“토공·건설사, 택지개발 3조 폭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03 2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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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등 4개지구 대상 추정 공기업과 민간 건설업체가 공공택지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서울 동숭동 회관에서 `4개 택지개발지구추정개발이익’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 파주, 남양주 등 4개 지구 택지개발사업에서 건설업체들이 3조원대의 이익을 챙겼다”며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택지공급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토지공사가 택지를 조성해 분양한 용인죽전, 용인동백, 파주교하, 남양주 호평 등 4개 택지개발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의 총 개발이익은 3조3714억원대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총 개발이익은 택지 조성·공급 과정 및 아파트 건설·분양 과정에서 각각 발생하는 이익을 합산한 것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가 택지를 조성, 주택건설업자에게 공급하는 과정에서 5217억원, 주택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2조8497억원의 개발이익이 각각 발생했다.

경실련은 “토지공사가 평당 54만원에 구입한 논밭·임야 등이 조성공사를 거치면서 평당 가격이 244만원으로 급등했고, 이것이 다시 주택공사·민간건설업체 등에 평당 314만원에 판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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