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토지 ‘여의도 17.5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26 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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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493만평 집계… 전년보다 3.8% 늘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17.5배에 달하고 금액으로는 2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동산가격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외국인의 토지보유 증가율은 뚝 떨어졌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2만3001건, 1억4854만㎡(4493만평)로 여의도 면적(850만㎡, 행정구역 기준)의 17.5배에 해당하고 신고가격 누계는 20조90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의 1억4286만7천㎡(4321만평)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지난 97년 말 3796만9000㎡에 그쳤던 외국인 보유토지는 98년 6월 부동산시장이 개방되면서 98년 5091만2000㎡, 99년 8230만1000㎡, 2000년 1억1307만2000㎡, 2001년 1억3589만5000㎡, 2002년 1억4286만7000㎡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98년 34.1%, 99년 61.7%에서 2000년 37.4%, 2001년 20.2%, 2002년 5.1%로 둔화됐으며 지난해에는 3.8%로 크게 낮아졌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이 새로 취득한 토지는 569만㎡로 전년(697만㎡)보다 18.4%나 적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토지를 대거 매입했던 교포나 외국법인 등 외국인들이 2002년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자 신규 취득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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