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6일 기준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등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은 46%로 2년전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을 2년전과 비교해 서울은 57%에서 44%로, 경기는 61%에서 49%로, 신도시는 65%에서 47%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이 이처럼 크게 떨어진 것은 지난 2년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39% 오른 반면 전세는 평균 8.3%로 오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 낀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비용(매매가에서 전세를 뺀 금액)이 2년간 서울은 87.3%, 경기는 76.9% 각각 늘었으며 전세비율이 급락한 신도시는 무려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2년전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당시 매매가 2억4693만원에서 전세가 1억4660만원을 뺀 1억33만원만 지불하면 됐다. 즉, 매매가의 40% 자금만 있으면 구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2월 현재 매매가는 3억4898만원으로 오른 반면 전세는 1억6097만원으로 오르는데 그쳐 매매가의 54%인 1억8800만원의 자금이 있어야 전세 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수도권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과천(27.5%)이었으며 서울 송파(33.3%), 강동(35.8%), 강남(35.9%), 서초(3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도봉(61%), 신도시 산본(61%), 경기 안성(64%) 등은 매매가 대비 전세 비율이 높아 집값의 40% 정도만 있으면 전세 낀 아파트 매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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