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오피스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05 1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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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물량 크게 줄듯

지난해 절정을 이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올해에는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앞다퉈 주상복합과 주거용 오피스텔을 쏟아냈던 주요주택건설업체들 대부분이 올해에는 이 부문 공급을 크게 줄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주상복합 3196가구와 오피스텔 1793실 등 50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을 공급했던 대우건설은 올해에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을 합쳐 2100가구 수준으로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철저한 수익성 잣대를 적용해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부문에서는 최대한 신규수주를 자제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존에 수주한 사업외에는 신규사업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상복합 분양권 전매금지나 주거용 오피스텔 금지 등 정부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상황에서 신규사업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돼 대폭적인 사업 축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분양물량 7513가구중 절반이 넘는 3785가구를 주상복합과 오피스텔로 공급했던 포스코건설은 올해에는 전체 1만여가구중 주상복합의 비중을 20% 미만으로 줄일 방침이다.

지난해 1300가구 가량의 주상복합을 공급했던 현대건설은 올해에는 396가구짜리 주상복합 1곳을 제외하고는 2만가구 규모의 전체 신규 분양물량을 전부 아파트로 채울 계획이다.

대형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정부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된 지금은 사업메리트가 떨어져 공급물량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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