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부동산대책이후 분양시장에서 가수요가 빠져나가고 실수요자들이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주변시세보다 비싸게 분양가를 책정하는 고가분양 아파트는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16개 단지, 1529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중 3순위까지 청약접수를 받고도 미분양된 아파트는 무려 8개 단지, 332가구에 달한다.
이는 올들어 1차부터 10차 동시분양까지 미분양된 아파트를 모두 합친 가구수인 265가구보다 훨씬 많은 수이다.
더구나 구로동 한일유앤아이, 휘경 동일하이빌, 충정로 우리유앤미, 신정동 로마아파트 등 4개 단지의 미분양 가구수는 무려 276가구로 전체 미분양가구의 83%에 달한다.
구로동 한일유앤아이의 경우 244가구 분양에 청약자수는 32명에 그쳐 212가구가 미분양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들 단지의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대해 현지 중개업소들은 인근 아파트보다 단지규모는 더 작으면서 시세는 훨씬 비싼 아파트들이 미분양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로동 부동산씨티공인 관계자는 “한일유앤아이의 경우 지하철역에 더 가깝고 단지규모도 대단지인 구일우성아파트보다 분양가가 훨씬 비싸다”며 실수요자라면 어디를 선택하겠냐고 반문했다.
충정로 우리유앤미 33평형의 분양가는 3억6000만원대이지만 다소 떨어진 주공그린빌 34평형 분양권 가격은 3억2000만원 안팎이며 대거 미분양이 난 신정동 로마아파트도 인근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반면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한 응암 푸르지오, 목동 타워아파트, 염창동 한솔파크, 면목동 미소지움2차 등은 분양을 성공리에 마쳐 고가분양 단지들의 미분양 사태와 대조를 이뤘다.
수도권에서도 고가분양 아파트의 수난은 이어지고 있다.
평당 700만원 안팎의 분양가를 책정해 파주·고양 일대의 중개업소로부터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비판을 받은 파주 교하지구에서는 대규모 미분양·미계약 단지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평당 분양가가 430만원에 지나지 않는 의정부에서 평당 600만원에 가까운 분양가를 책정한 의정부 녹양 현대홈타운도 582가구 분양에 3순위까지 445가구가 미달되고 말았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가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분양시장에서 고가분양 아파트는 설땅이 없게 됐다”며 “시행사, 재건축조합, 시공사 등이 자기몫을 조금씩 줄여 분양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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