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 ‘한파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1 19: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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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상가 특수누린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여파로 아파트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비인기 지역의 토지 매각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토지와 상가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1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남양주 평내지구에서 실시된 단독주택 택지 57필지에 대한 공개 매각에서 3363명의 투자자가 몰리면서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같은 지역에서 실시된 단독주택 택지 입찰 경쟁률(40대 1)보다 높아진 것으로 최고 경쟁률은 305대 1에 달했다.

지난달 남양주 호평에서 실시된 근린생활시설용지 경쟁입찰에서도 평균 319%의 예정가 대비 낙찰률을 기록, 지난 5월 같은 지역 근린생활시설용지 경쟁입찰(197대 1)이나 지난 9월 용인 동백지구 상업용지 경쟁입찰(314대 1)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 용인 등 수도권 인기 지역 뿐 아니라 지방 비인기 지역에서 실시된 토지 매각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과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원주 구곡·단관지구 및 횡성읍마지구에서 실시된 단독주택 매각은 평균 7대 1, 최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토공 관계자는 “군산 산업시설용지에서 이처럼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강원도 횡성읍마 지구 역시 한동안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비인기지역”이라며 “투자자들이 지방 토지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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