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낮아지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2 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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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차동시분양 16곳중 7곳 소폭 하락 `10·29 부동산종합대책’ 여파로 기존 아파트는 물론 신규 분양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11차 동시분양에 나선 업체들이 무더기로 분양가를 인하한 가운데 휘경동 동일하이빌 40평형의 경우 당초보다 무려 2800만원 정도를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닥터아파트(www.DrApt. com)에 따르면 이번 서울11차 동시분양에 나선 16개 사업장중 7개 사업장, 총 22개 평형이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평당 분양가가 물량확정 당시 발표한 것보다 12만원 낮은 평균 968만원으로 집계됐다.

동시분양 업체들이 분양가를 한꺼번에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0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무더기 계약포기 사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동일토건의 경우 동대문구 휘경동 동일하이빌 40평형(기준층 기준)의 분양가를 당초 4억425만원에서 3억7600만원으로 2825만원을 낮췄다.

이 아파트의 24평형도 분양가가 500만원 이상 낮아졌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초기계약률을 높이고 장기미분양에 따른 금리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가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LG건설도 서초구 방배동 LG황실자이 68평형 B타입의 분양가를 당초 12억6229만원으로 책정했다가 최근 12억4160만원으로 2069만원 인하했다.

이 아파트 68평형 A타입의 분양가도 12억2265만원에서 12억217만원으로 2048만원 낮아졌다.

두산건설도 은평구 증산동 두산위브 51평형의 분양가를 6억3255만원에서 6억1215만원으로 2010만원 인하했다.

이밖에 서대문구 충정로3가 우리유앤미 33평형(3억8030만원→3억6377만원)과 32평형(3억4227만원→3억2770만원), 은평구 구산동 이수브라운스톤 25평형(2억2638만→2억1633만원) 등도 분양가를 1000만원 이상 낮췄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양가를 인하하지 않은 사업장은 물론이고 인하한 일부 사업장도 분양가가 여전히 주변 시세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분양과정에서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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