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분양가 하락폭은 실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며 특히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4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11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973만원선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차때(1310만원)보다 27% 가량 낮은 것으로,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가 처음으로 적용된 지난 5차때(968만원)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평당 분양가는 올들어 900만원대로 시작해 4차때(1123만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뒤 5차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1000만원을 크게 웃돌았었다.
이번 11차 동시분양의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서울 외곽지역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10·29대책 이후 시장상황이 나빠지면서 일부 업체들이 주변 아파트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29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1차금강KCC, 구로구 개봉동 현대I-PARK, 서대문구 충정로 우리유앤미 등 일부 사업장의 경우 전체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수천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11차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중 평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 방배동 LG황실자이 69평형(1830만원)이며 그 다음은 같은 아파트 68평형(1791만원),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1차금강KCC 52평형(149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중랑구 면목동 미소지움2차 27평형은 평당 분양가가 659만원으로, 이번 11차 동시분양 물량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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