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크기따라 ‘양극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22 17: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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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이하 하락세… 40평이상 소폭 상승 `10·29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평형간에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평형대 이하 소형 평형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4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은 여전히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닥터아파트(www.drapt. com)에 따르면 10·29대책 직전인 지난달 28일과 19일 현재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의 평형별 시세를 비교분석한 결과 10평형대 이하 소형 아파트는 이 기간 7.06% 하락해 최고 폭락세를 기록했다.

또 20평형대(-0.49%)와 30평형대(-0.72%)도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여 중소형 아파트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40평형대는 0.12%, 50평형대 이상은 0.23% 올라 대형 평형은 여전히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평형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한 것은 평형별로 보유목적이 각기 다른데 따른 것으로, 투자용 상품으로 각광받았던 소형 평형의 경우 각종 규제로 투자가치가 급락하면서 급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대형 평형은 투자보다는 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향이 높아 소형 평형과는 달리 급매물이 거의 없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동 10평형대 이하 소형단지가 이 기간 -12.38%의 변동률을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강동구 둔촌동 10평형대 이하(11.25%) △송파구 신천동 10평형대 이하(-9.77%) △강동구 상일동 10평형대 이하(-8.14%) △강동구 암사동 10평형대 이하(-8.09%) 등의 순이었다.

대형 평형 중에서는 강동구 천호동 50평형대 이상이 12.83%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최근 뉴타운 개발지로 선정된 천호동 362번지 일대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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