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수요가 몰렸던 강남권과 과천, 광명 등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다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이 1주일동안 1조2000억원 이상 빠졌다.
17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전에 비해 0.41%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도 전주(-0.16%)보다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6%, -0.1%의 변동률를 기록해 하락세로 반전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구별로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주요 저층 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 약세가 일반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강남권을 비롯한 대부분 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1.4%)와 강동(-1.36%)구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그 다음은 △종로(-0.7%) △강남(-0.61%) △서초(-0.35%) △양천(-0.18%) △중구(-0.16%) △관악(-0.1%) △노원(-0.06%) △광진(-0.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성북과 도봉, 강북, 금천, 동대문 등 강북과 외곽지역은 미미하지만 0.01∼0.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단지는 한주간 1.78%나 하락해 하락폭이 한주전(-0.84%)의 배 이상으로 늘었는데 송파가 3.07% 빠져 최고하락률을 기록했고 다음은 △강동(-2.69%) △강남(-1.45%) △동작(-1.39%) △서초(-0.62%) △강서(-0.52%) △동대문(-0.29%) △노원(-0.22%)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단지별로는 개포와 반포, 고덕, 가락, 잠실지구 등 강남권 주요 단지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평형별로 호가가 3000만∼4000만원 가량씩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은 한주간 무려 1조2716억원이 빠졌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 시가총액 하락액(1조4828억원)의 85.8% 수준이다.
신도시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없어 가격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했지만 지난 200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은 -0.06%로, 분당(-0.1%)과 평촌(-0.06%)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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