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급등 “교육환경 격차때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8 17: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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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전국 1000가구대상 설문조사 서울 강남지역 등의 주택가격 급등에 대해 국내 10가구 가운데 8가구는 투기적 수요에 의한 과잉 상승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지역 주택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교육환경 격차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0월 25일부터 나흘간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주택가격 급등에 대한 가계 의식 조사’를 벌인 결과, 82.5%가 주택가격 급등이 투기적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주택의 내재 가치가 반영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답변한 가구는 15.6%에 불과했다.

주택 가격 전망과 관련, 현 수준 유지(29.3%)와 상승(33.4%), 하락(37.3%)이 엇갈렸다. 주택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경우 그 범위를 대체로 10% 이내로 봤다.

79.5%는 주택가격 급등이 소비 지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소비지출이 증가했다는 가구는 7.8%, 감소했다는 가구는 13.1%에 그쳤다.

삼성경제연구소가 향후 주택가격을 현 수준 이상으로 전망한 627가구를 대상으로 추가로 질문을 한 결과, 85.5%가 강남지역 주택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교육환경 격차를 지목했다.

교육 문제의 해결책으로 사교육 금지가 37.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교육평준화(32.1%), 초·중·고교 입시 전면 부활(18.8%),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 사립고 확대(11.0%) 등의 순이었다.

주택정책에 대해 27.1%는 토지공개념 관련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23.3%는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으며 24.4%는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강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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