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5 18: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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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변동률 1%밑돌아 최근 몇주 동안 서울지역 재건축단지의 약세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매가격 월간변동률이 1%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재건축 단지는 월간변동률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전국의 재건축 대상 353개 단지, 1021개 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9월말 대비 10월말 현재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0.64%, 수도권 0.62%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8~9월의 3∼5%대 상승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9·5대책’으로 사업성이 떨어진데다 최근 `10·29대책’까지 발표돼 매수세가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서울 재건축 단지의 10월 매매가격 변동률은 8월(5.02%)과 9월(2.78%)보다 크게 낮은 0.91%로,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동대문(3.15%)과 영등포(2.61%), 노원(2.12%), 중랑(1.84%), 강남(1.60%) 등 대부분 지역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강동구가 유일하게 0.56%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영등포구 한성아파트 51평형의 경우 현재 8억8000만원 선에 거래돼 매매가격이 한달전에 비해 4000만원 정도 올랐으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7000만원선으로 4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 월간변동률은 -0.79%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됐다.

부천(-5.33%)과 수원(-5.04%), 안산(-1.49%) 고양·평택(-1.50%), 의왕(-1.10%)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는데 부천 중동주공의 경우 전 평형이 고르게 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중동주공 11평형의 매매호가는 현재 1억6500만원선이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재건축단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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