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대 아파트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8 17:59: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급 승용차까지…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주상복합 분양시장과는 달리 지방을 중심으로 일반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국면을 보이면서 건설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고가경품’을 잇따라 내걸고 있다.

자동차와 냉장고, 세탁기 등은 기본이고 최근에는 2억원을 웃도는 아파트까지 경품으로 등장했다.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색 마케팅이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고가경품이 원가에 반영돼 결국 실수요자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광주 서구 금호동 `진흥더블파크’(46, 56평형 298가구) 분양을 앞두고 고객유치 작전의 일환으로 46평짜리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 아파트는 약 2억1000만원 상당으로, 청약예정자 및 계약자 가운데 당첨된 1명이 행운을 안게 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달 초 전북 전주시 호성동에 진흥더블파크 644가구(45∼53평형)를 분양하면서 약 5000만원을 들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형음악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이달 중순 부산 해운대와 충남 당진에 `이안’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각각 분양하면서 자동차와 고급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해운대 오피스텔(445실)의 경우 계약자중 3명을 추첨해 3250만원짜리 체어맨과 매그너스, 라세티 자동차를 1대씩 나눠줬으며 당진 이안아파트(297가구)는 1600만원 상당의 매그너스 자동차와 디지털캠코더, 삼성지펠냉장고, 삼성DVD콤보 등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한라건설도 이달 초 경기도 남양주 호평지구에 한라비발디 636가구를 분양하면서 계약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1800만원 상당의 현대 뉴EF소나타 자동차 1대와 지펠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나눠줬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