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시장 ‘긴 잠’ 깨어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15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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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달 0.92%로 상승 끝없이 하향곡선을 그리던 월세이율이 바닥을 찍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월세이율은 9월말 현재 0.92%로 지난 7월말의 0.89%에 비해 3.4%(0.0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월세이율은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1년 8월 1.17%에서 지난해 3월 1.06%, 6월 1.05%, 12월 1.01%로 계속 떨어졌고 올 들어 1% 밑으로 내려앉아 △1월 0.93% △3월 0.91% △6월 0.90% △7월 0.89%를 기록했으나 8월 0.92%로 회복된데 이어 9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강북지역이 한달새 0.92%에서 0.93%로 올랐고 강남지역은 0.92%에서 0.91%로 떨어져 평균을 맞췄다.

전국 평균 월세이율도 2001년 8월 1.31%에서 지난해 1.2%대로 떨어졌고 올 들어서도 △1월 1.13% △3월 1.09% △6월 1.08%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7월 1.10% △8월 1.11% △9월 1.11% 등으로 조금씩 상승 기미를 보였다.

월세이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뜻하는 것으로, 전세보증금과 전환된 월세보증금의 차액을 분모로, 월세금을 분자로 한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따라서 서울에서 1억원짜리 전세를 5000만원짜리 보증부 월세로 바꿔 2001년 8월 58만5000원을 받았던 집주인은 지난 7월 44만5000원으로 월수입이 14만원 감소했으나 9월에는 46만원으로 월세시장이 `바닥’일 때보다 1만5000원을 더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전세가격도 4개월간의 하락세를 접고 9월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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