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민자역사 상가투자 활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11 16: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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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개통·부도심 개발등 호재 잇따라 최근 용산 민자역사 상가투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4월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호재와 더불어 용산역사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 기존 철도의 전용역사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유동인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용산 부도심 개발로 인근 지역개발도 속속 이뤄져 이 상가가 지역 중심 상권으로 발돋움할 전망인 것도 투자가치를 높여준다.

이에 따라 최근 민자역사내 상가투자 문의가 크게 늘면서 웃돈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 민자역사내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이미 임대분양을 끝낸 전자상가와 패션상가 등이 최고 1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들 상가는 자체적으로 11개 영화관을 확보한데다 용산역 전면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용산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분양가 웃돈 강세〓용산 민자역사 상가는 내년 9월 오픈 예정인 연면적 2만7000평 규모의 전자상가와 2005년 9월 입점하는 연면적 1만평 규모의 패션상가로 나뉜다.

이중 전자상가는 실면적 4.6평 규모 점포의 임대분양가가 7060만∼1억1400만원선으로 현재 5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 전자상가 최고 로얄층으로 꼽히는 3층 점포의 경우 당초 임대분양가보다 1억원이상 웃돈이 붙어 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 패션상가는 실 사용면적 3.5∼5.5평 규모의 점포당 임대분양가가 당초 6900만∼2억5800만원선이었는데 현재 층별로 분양가 대비 1500만∼50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현지 용산부동산 고준 대표는 “최근 용산 부도심 개발과 경부고속철도 개통 등의 호재가 가시화하면서 연 10%대의 수익률이 예상되는 민자역사 상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여유자금을 가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층은 매물 품귀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시 유의점〓아직 상가 입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층과 점포별로 예상 유동인구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상가투자는 특히 유동인구 규모에 따라 권리금과 임대료가 천차만별이므로 노른자위 점포를 고르는게 포인트다. 이에 따라 각층별로 유동인구 동선을 살펴 에스칼레이터 인근 점포와 용산역사 대합실 연결 통로 주변 점포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입점 후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이들 상가의 월 임대료는 임대분양가의 1%선으로 상권 발전이 이뤄지기까지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용산민자역사 시행사인 현대역사 관계자는 “상권 형성 유무와 관계없이 입점후 분양가의 1%를 매달 월 임대료로 지불해야 한다”며 “조기에 상권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입점 후 최소 1년 정도는 지나야 상권이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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