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규제해야 집값 안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7 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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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설문조사 78% 찬성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분양가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닥터아파트(www.DrApt. com)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만 20세 이상 네티즌 2990명을 대상으로 `분양가 규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9%인 2239명이 적극 찬성(43.4%) 또는 찬성(31.5%)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분양가규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25.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전했다.

또 분양가 자율화(98년)가 기존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96.1%가 상당히(69%) 또는 어느 정도(27.1%)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건설업체 및 조합의 과다 이윤(56.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인근의 아파트값 상승(26.5%) △땅값 상승(11%) △건축비 상승(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분양가 규제가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8.2%는 도움이 된다는 입장인 반면 나머지 20.5%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분양가 규제시 우려되는 문제점으로는 △시세차익에 따른 분양권 불법전매 성행(30.5%) △부실시공 및 주택의 질 저하(27.2%) △주택업체 이윤감소에 따른 신규 주택공급량 감소(21.8%) △청약경쟁 과열(17.5%) 등을 꼽았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지난 98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분양가 과다책정→주변단지 가격상승의 악순환이 되풀이 돼 왔다”면서 “분양가 완전규제에 앞서 우선은 국민주택 규모부터 분양가를 부분 규제하거나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등의 중간조치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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