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06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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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공급물량 늘어 재건축 아파트 소형 평형 의무건설 비율 확대 등의 조치로 서울 강남지역 중·대형 평형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형 평형 공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아파트의 평형을 조사, 분석한 결과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의 가구수와 비율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

이들 가구는 안전진단 신청에서 조합설립인가까지의 단계로 소형 평형 의무건설비율을 60%로 확대하는 조치가 적용되는 물량이다.

5만가구의 재건축이 추진되는 서울 강남구의 경우 기존 가구수는 25.7평 이하가 4만3000가구(86%), 25.7평 초과가 7000가구(14%)이지만 새로 건축될 7만8500가구는 25.7평 이하가 4만7100가구(60%), 25.7평 초과가 3만1400가구(40%)이다.

즉, 전체 물량이 2만8500가구(57%) 증가하는 가운데 25.7평 이하가 4100가구(9.5%) 늘어나는데 그치지만 25.7평 초과는 348.6%나 급증하는 셈.

건교부는 “소형 평형 의무공급 비율 확대 조치로 재건축을 통해 자기 부담을 제대로 들이지 않고 18평형 아파트를 50∼60평형으로 늘리려 할 때보다 전체 물량은 물론 중·대형 평형이 오히려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도 1만2910가구(25.7평 이하 100%)를 7746가구 늘려 2만656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인 가운데 25.7평 이하는 1만2394가구로 4% 줄어드는 반면 단 1가구도 없던 25.7평 초과 물량이 8262가구 새로 들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물량은 강남구가 △2001년 1714가구 △2002년 3291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7603가구로, 2001년 공급 물량이 전혀 없던 송파구는 지난해 6604가구, 올해 상반기 1만2918가구로, 또 강동구는 2001년 1482가구, 지난해 2738가구에서 올해 3906가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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