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형아파트값 급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7 1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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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규제로 공급물량감소 우려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발표이후 강남권의 대형평형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누리며 가격이 뛰어오르고 있다.

이는 대형평형 아파트의 매물이 원래 부족한데다 재건축아파트 소형평형 의무비율 강화로 강남권의 대형평형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집주인들의 기대심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의 4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 아파트는 9·5대책이후 이날까지 아파트는 3.04%, 분양권은 3.60%의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4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이어도 비강남권은 아파트는 0.94%, 분양권은 0.69%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상승률은 1.44%, 분양권 상승률은 1.61%로 강남권의 대형평형 아파트가 서울 전체의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아파트의 평형대별 매매가 변동률을 보면 20평형미만 0.64%, 20평형대 2.34%, 30평형대 1.92%, 40평형대 3.68%, 50평형대 이상은 3.88%로 9·5대책후 대형 평형이 집중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의 아파트 분양권도 20평형대 미만 0.38%, 20평형대 1.05%, 30평형대 2.03%, 40평형대 4.65%, 50평형대 2.94%로 비슷한 모습이다.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72평형은 9·5대책 이전 18억원이었던 상한가가 19억원으로 상승했으며 서초동 가든스위트 72평형은 9억8000만원에서 12억원 이상으로 상한선이 뛰어올랐다.

분양권도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이 9·5대책전 15억5000만원선이었던 상한가가 16억8000만원으로 뛰어오르는 등 곳곳에서 호가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서초동 현대슈퍼빌공인 관계자는 “대형평형은 매물이 워낙 부족한데다 집주인들이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호가를 자꾸 올리고 있다”며 “호가위주의 상승이어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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