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자율화이후 2배 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27 18: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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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464만원→올들어 평균 985만원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 98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는 올해 서울지역 1~7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98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분양가 자율화(98년) 이전인 97년의 464만원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에서 32평형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97년에는 평균 1억50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됐으나 지금은 최소 3억1000만원 이상이 필요하게 됐다.

특히 분양가 상승폭은 갈수록 커져 98년부터 지난 2001년까지는 연평균 10% 안팎의 상승에 그쳤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상승률이 각각 18.2%, 21.5%로 이전보다 훨씬 높았다.

2001년 말 대비 분양가가 1년 8개월만에 43.5%나 오른 것으로, 이는 같은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39%)보다도 5% 포인트 가량 높다.

연도별 평당 분양가는 △98년 512만원 △99년 560만원 △2000년 628만원 △2001년 686만원 △2002년 811만원 등이다.

한편 올해의 경우 구별 평당 분양가는 △용산(1665만원) △종로(1627만원) △서초(1618만원) △강남(1604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강북(571만원)과 도봉(671만원), 중랑구(694만원)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정보분석팀장은 “분양가가 급등하는 것은 토지비나 건축비 등 원가측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건설업체들이 주택경기 활황세에 편승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 이후에도 토지 및 건축비 과다책정 등으로 분양가를 높이는 관행은 여전한 편”이라고 말했다.
전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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