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114(www.r114.co.kr)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지난주(8~15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56%를 기록해 전주(0.2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신도시는 0.19%, 수도권은 0.18%를 나타냈다.
하지만 가격상승은 대부분 재건축 추진아파트(1.51%)가 주도했으며 일반아파트는 0.32% 상승에 그치며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아파트의 가격상승은 지난주에도 이어져 강동(2.57%), 송파(1.83%), 강남(1.59%) 등의 재건축아파트가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강남 일대는 방학철 이사 수요를 중심으로 대치동, 도곡동, 압구정동, 개포동 등 학군과 입지가 좋은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거의 없어 호가 위주의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0.1~0.2%대의 미미한 변동에 그쳐 강남, 강동, 송파 등 강남권 3개구의 가격상승률은 1.13%에 달한 반면 나머지 22개 구는 0.25%에 불과한 ‘가격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안성(0.94%), 오산(0.76%), 이천(0.48%), 의왕(0.45%) 등의 상승폭이 컸지만 안산(-0.12%), 양주(-0.05%)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주에 17주 연속 하락세가 다소 멈췄던 전세시장은 지난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서울 -0.02%, 신도시 -0.06%, 수도권 -0.08% 등의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성북(0.4%), 도봉(0.2%) 등 그동안 신규 공급물량이 많아 약세가 장기간 지속됐던 강북권의 몇몇 지역이 반등에 성공했으며 송파(0.19%), 강남(0.13%), 강동(0.13%) 등 강남권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양천(-0.57%), 성동(-0.24%), 영등포(-0.23%) 등은 임대용 물량이 많은데 비해 수요가 부족해 약세가 이어졌으며 관악, 광진, 노원, 구로, 동작 등은 0.1% 이내의 미미한 변동폭을 나타냈다.
수도권과 신도시에서는 광명(-0.64%), 부천(-0.22%), 파주(-0.14%), 용인(-0.12%), 인천(-0.12%)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산본(0.27%), 과천(0.24%), 김포(0.2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의 김희선 전무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매물이 회수되고 거래가 더욱 부진해지면서 가끔 성사되는 거래가격이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실수요가 약해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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