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1∼7월 부도를 낸 일반건설업체는 64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개사)보다 137% 늘어나며 지난해 연간 부도업체수(47개사)를 훨씬 뛰어넘었다.
일반건설업체 부도율도 0.49%로 지난해 연간 부도율(0.37%)을 이미 상회했다.
반면 전문건설업체의 부도는 지난해 1∼7월 220곳에서 올해 211곳으로 약간 줄었다.
이에 따라 1∼7월 일반 및 전문건설업종의 부도율은 0.54%로 현재의 추세가 계속될 경우 1990년 이후 처음 지난해 1% 미만으로 떨어졌던 건설업종 연간 부도율이 올해 다시 1%를 넘어서지 않을까 우려된다.
건설업의 연간 부도율은 5대 신도시 개발로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 1988∼90년 1% 미만을 유지하다 91∼92년 1%대, 93∼94년 2%대, 95∼97년 3∼4%대 등으로 점차 높아졌으며 외환위기로 98년 7.01%로 정점에 오른 뒤 99년 이후 1%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0.85%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들어 부도가 늘어나는 것은 각종 건설경기 예고 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등 경기침체가 예상돼 업계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90년말 6760개사에 그쳤던 건설업체는 △95년 2만2579개, △2000년 3만9801개, △2001년 4만7533개, △2002년 4만9308개, △7월말 5만624개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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