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지역’ 집값안정 효과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11 1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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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곳 되레 올라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는 ‘투기지역’지정이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집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13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말에 비해 2.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비투기지역 12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51% 상승하는데 그쳐 투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비투기지역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7월 한달간 투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강남구가 3.9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양천구(2.73%) △강동구(2.57%) △송파구(2.15%) △서초구(1.74%) △중랑구(1.20%) 등의 순이었다.

비투기지역에서는 동대문구(1.05%)와 서대문구(1.00%), 성동구(0.67%) 등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도봉구(-0.27%)와 종로구(-0.15%)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투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7월 들어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데다 방학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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