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6일 입찰을 실시한 결과 평당 2500여만원씩 모두 800억200만원에 낙찰됐으며 일단 계약금으로 매각대금의 10%(80억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옛 서울은행이 지방 출신 직원 기숙사로 쓰던 이 곳은 강남의 노른자위에 위치해 있는 데다 규모도 3000여평에 달해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눈독을 들여왔으며 실제로도 부동산 관련 회사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이번 기숙사 부지 매각으로 장부가격 350억원을 제한 450억원의 이익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서도 옛 서울은행 및 보람은행 본점 등 여러 건물을 묶어서 팔아 1000여억원의 차익을 남기는 등 보유 부동산 처분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무수익자산 처분을 통한 이익 실현과 비용 절감, 영업이익 창출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자기자본 비율이 5.45%로 잠정 집계돼 우리(6.9%), 국민(6.7%), 한미(5.9%) 등 다른 은행들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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