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던 좋은 시절은 가고 2순위 아니 3순위에서 겨우 청약을 마감하면 다행인 상황이 닥치면서 이제 청약경쟁률을 높이는 일이 건설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파트가 요즘과 같은 분양시장의 혹한기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아파트 분양에 나섰으나 대규모 청약 미달 사태를 빚으며 실패로 끝난 아파트와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들을 치밀하게 대조하면 의미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그들이 지적하는 첫번째 요인은 ‘브랜드’. 나름대로 탄탄한 아파트 브랜드 입지를 구축한 건설업체는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도 일정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건설업체는 수요자들에게서 작은 관심조차 끌어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3순위에서조차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한 군포 산본 에덴다모은정 아파트나 광명 영화 아이닉스, 부천 역곡동 신도그랑피아 등은 브랜드 파워 구축에 힘을 쏟을 수 없는 중소업체들의 비애를 보여줬다.
용인 동백지구 1차 동시분양에서 일부업체들이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를 면치 못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엄청난 광고·홍보비를 쏟아부으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안간힘을 쏟은 업체들마저 청약자 끌어모으기에 실패하는 것도 사실이다.
연간 100억원의 브랜드 광고비를 투입하는 LG 자이 브랜드는 지난달 6차 동시분양 청암동 현장에서 3순위에서도 미달되는 수모를 겪었고 금호건설이 호기롭게 선보인 어울림 브랜드도 남양주에서 쓴맛을 봤다.
바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양가’ 측면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LG 청암 자이는 아무리 조망권이 뛰어나다지만 강북의 일반 아파트가 평당 2000만원에 공급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고 남양주 평내 금호 어울림도 높은 분양가로 인해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당했다.
결국 분양가나 교통편, 단지규모 등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요소를 제시할 수 있는 아파트만이 분양에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최근의 분양시장은 던져주는 셈이다.
극심한 분양시장의 침체속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대부분의 청약접수를 마친 안양 수리산 성원상떼빌이나 수원 매탄동 현대홈타운 등은 그러한 본보기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지난 2년간 건설·시행업체들이 분양시장의 주도권을 쥐었다면 이제 그 주도권은 실수요자들에게 넘어갔다”며 “분양 성공을 원한다면 실수요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건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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