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판도변화 조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8 17:41: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우 상반기 수주1위…롯데·LG도 약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건설수주 1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과 LG건설도 상반기 수주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외형이 축소돼 건설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4조248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주액이 47%나 증가해 다른 건설업체들을 단연 앞서며 건설수주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돌입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속에서도 기술, 엔지니어링 인력 보존에 힘쓰고 뛰어난 영업, 개발인력이 뒷받침해준 결과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40여년간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을 제치고 대우건설이 올해 건설수주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건설과 LG건설도 상반기 수주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2조2000억원대였던 수주실적이 올 상반기는 3조원에 육박할만큼 늘어 대우건설에 이어 수주 2위를 차지했으며 LG건설은 작년동기대비 42%나 증가한 2조455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수주실적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3조5000억원대였던 수주실적이 올 상반기에는 2조6949억원으로 줄어 3위에 그쳤고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보수적인 수주전략을 펴 상반기 수주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다소 줄어든 2조4500억원대에 그쳤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