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지속땐 주택시장 안정어렵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26 18: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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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 정부의 강력한 투기안정 대책에도 불구,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주택시장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의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2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거시경제 상황이 침체양상을 보이면서 금리 추가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경우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불구, 장기적으로 부동산가격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가 낮아지면 이미 사업이 확정된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개발인근지역 토지 등으로 유동자금이 다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방 대도시로 유동자금이 이동할 경우 부동산가격 2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재건축사업 정책은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수익성에 의해 결정되는 모순을 안고 있다”면서 “결국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분양수익금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지역의 재건축사업은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5%, 전세가는 0.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는 0.3% 상승하고 전세가는 3.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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