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택건설 실적이 13만675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만9222가구에 비해 31.3%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1∼4월 8만4700가구에서 올해는 10만795가구로 19% 늘어난 반면 다세대는 같은 기간 9만3087가구에서 2만273가구로 78.2%나 줄어들고 다가구는 9926동에서 6159동으로 38%, 연립주택은 3372가구에서 1703가구로 49.5% 각각 줄었다.
특히 다가구는 1동에 여러 가구가 들어서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건설된 가구수는 7만3067가구에서 3만9454가구로 46% 감소했고, 이를 반영한 전체 건설 주택수도 지난해 1∼4월 26만2363가구에서 올해 17만53가구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새 주택 가운데 국민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의 비중은 지난해 42.5%에서 올해 73.7%로 30%포인트 이상 높아진 반면 나머지 유형의 주택 비율은 그만큼 떨어졌다.
서민 주거수단의 하나인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의 비중이 2001년 49.5%, 지난해 42.3%에서 올해 30% 아래로 뚝 떨어진 것.
이처럼 다세대, 다가구 건설이 지지부진한 것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건축업자들이 저금리를 활용, 단독주택 등을 사들여 헐어낸 뒤 임대사업용 다세대주택을 짓던 ‘다세대 열풍’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차장 확보 기준이 강화되면서 시들해졌기 때문.
또 건축법이 개정돼 다가구·다세대가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경계벽을 세우는 경우에도 대수선(大修繕)의 범주에 포함시켜 사전 신고하도록 의무화, 5∼6가구로 건축허가를 받아 준공한 뒤 8-9가구까지 마음대로 늘려 임대 또는 분양하는 일이 불가능해진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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