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하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1 17: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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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500만원 떨어져 재건축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들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강동구와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 특히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피드뱅크의 시세조사 결과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 가격이 각각 0.14%,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지난 2월말 이후 1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강동구도 3월말 이후 10주만에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 5.2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서서히 효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파구의 잠실주공 단지들은 일주일새 500만∼1000만원씩 하락했으며 강동구 고덕시영과 강동시영 아파트는 각각 일부 평형이 2000만∼3500만원,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둔촌주공은 평형별로 일제히 1000만∼2000만원씩 가격이 하락했으며 고덕주공 2, 3단지 11평형의 매매가도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송파구와 강동구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은 올들어 각각 16.4%, 15.5%의 가격상승률을 보이며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대한 투기 열풍과 아파트 가격상승의 근원지가 됐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새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 추진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은 -0.17%를 기록,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23대책으로 인해 중개업소 집단휴업과 거래중단 사태가 빚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서 하나둘씩 매물이 나오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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