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등락 ‘화끈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4-28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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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하락 반복 ‘오를 때나 떨어질 때나 화끈하게·’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서울 전체 집값을 좌지우지하며 상승할 때는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하락할 때도 가장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이후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와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서울 전체 아파트 값도 완만하게 오르거나 떨어졌다.

작년 1월9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대비 3.65% 올랐을 때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2.42% 상승했고 2월6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2.39% 뛰자 서울 매매가는 1.71%, 3월13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4.54% 치솟자 서울 매매가는 3.01% 각각 오르는 등 강남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서울 전체 상승폭보다 항상 1∼2%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지난해 10월17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1.68% 급락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0.2% 하락했고 11월13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0.68% 내려앉자 서울 전체 매매가도 0.01% 떨어지는 등 정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바꿔 말하면 강남시장만 안정시키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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