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부동산시장‘주공 상가’에 돈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31 1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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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 기대…평균 경쟁률 17대1 주공아파트의 단지내 상가가 부동산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가 너무 올라 투자가치가 떨어지고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은 과잉공급에 시달리고 있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형 상품인 주공 상가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도권과 지방에서 주공이 분양한 아파트단지내 상가는 총 7곳, 72개 점포로 이들 점포의 평균 입찰 경쟁률은 17대 1에 달했다.

지난 20일 분양한 인천 도림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무려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화성 태안 주공(22대 1), 인천 도림 주공(23대 1)도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섰다. 낙찰가도 다른 부동산상품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

남양주 평내 주공의 1층 단지내 상가는 5억90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화성태안 6블록의 단지내 상가 1층 점포는 10평짜리 점포가 5억원에 분양돼 평당 낙찰가가 5000만원에 달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주공 단지내 상가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또 민간업체가 분양하는 단지내 상가는 분양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지만 주공 상가는 공기업인 주공의 자체 분양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박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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