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하철역사에 ‘미세먼지 프리존’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21 00:00: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청담역에 공기청정기·조경등 설치 추진
서울교통공사와 MOU··· 24억 들여 10월 완공

▲ 미세먼지프리존 조성 구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오는 10월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하 650m 보행구간에 마음껏 숨쉴 수 있는 ‘미세먼지 프리존(Free Zone)’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프리존은 청담역 지하보행구간에 공기청정기와 수·조경, 태양빛을 이용한 집광채광시스템 등을 설치해 자연친화적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구는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공모를 통한 설계용역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구는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와 청담역 공간사용 및 사업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이번에 조성되는 미세먼지 프리존이 한강변 청담 나들목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한강을 대신해 주민들이 심호흡을 하며 산책할 수 있는 대체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한호 구 공동주택과장은 “스마트그린존, 맘카페, 스마트도서관 등의 서울교통공사에서 청담역에 진행 중인 미래역사 건립사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일상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 ‘필(必) 환경 도시, 강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공기측정전문 글로벌기업 ‘카이테라’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지원받은 도로변 미세먼지 측정기 44대와 오는 5월 시범운영 예정인 애플리케이션 ‘더 강남’ 전용 미세먼지측정기 100대 등 총 145개의 측정기를 통해 수집·분석한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도로변을 집중 관리하고, 누구든 모바일로 내집앞 공기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개선으로 청정강남 만들기 ▲전기자동차 충전소 공급 ▲건설공사장 피해 최소화 ▲공원녹지 확충을 통한 푸른 강남 만들기 등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맑고 쾌적한 강남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5월까지 물청소 및 분진흡입차량을 2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