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소 등장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21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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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등 2곳 ‘스마트 에코쉘터’ 첫선
냉난방기·에어커튼등 설치··· 공기정화식물 식재

▲ 스마트 에코쉘터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스마트 에코쉘터(smart eco shelter)'를 시범설치·운영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대당 6000만~7000만원 설치비(전액 민간지원)를 투입해 설치한 스마트 에코쉘터는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미세먼지·한파·폭염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천장과 벽면에 강화 소재의 유리벽으로 감싸고 그 안에 ▲냉·온풍기와 에어 커튼 ▲공기정화 식물 ▲서리풀 온돌의자 ▲스마트 터치스크린 등을 갖춘 버스정류소로, 현대렉시온오피스텔 앞 정류소·서초문화예술회관 앞 정류소 등 총 2곳에 설치됐다.

특히 정류소 중앙 천장에 설치된 냉·낭방기는 연중 내내 오전 6~9시, 오후 6~9시에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폭염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작동한다. 이 냉·난방기는 미세먼지 저감필터가 장착돼 있어 정류소 내부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에코쉘터 입구 천장에서 바닥으로 압축공기를 분출, 공기막을 만드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차량매연,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사전에 차단한다. 구는 추후 정류소 내부 벽면에 유해물질을 흡입한 후 맑은 공기를 배출하는 공기청정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한 평균 40도를 유지하며 버스정류소내 효도의자인 서리풀 온돌의자가 위치한다.

이외에도 성인 눈높이에 맞게 설치한 스마트 터치스크린에는 주변 환경(미세먼지·온도·소음) 등이 표시되며 버스 현재위치, 노선방향, 정체구간 등 실시간 교통정보가 지도형식으로 안내된다. 이 터치스크린에는 지역내 행사 등 주요 구정에 대한 홍보기능도 있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구정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시범운영 후 장·단점을 보완해 상반기에 반포역과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등 유동인구가 잦은 5군데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을 보며 구차원의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정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서 소소하지만 누구도 생각지 못한 서초다운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마을버스정류소 116곳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정류소 52곳에 추가 설치해 168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BIT는 LED전광판을 통해 버스 도착시간, 노선표 등의 실시간 교통정보뿐 아니라 미세먼지·기온 등 현재 주변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시설물로 앞으로 구는 그간 설치 요청민원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현장조사 및 주민의견 등을 고려해 설치장소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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