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농2동 골목길에 ‘무지개 오솔길’ 조성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2-27 00:02: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벽화 입히고 조형물 설치 완료
▲ ‘해맑은 무지개 오솔길’ 벽화. (사진제공=동대문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의 학생 통학로로 이용되는 전농2동 ‘무지개 오솔길’이 어둡고 삭막한 골목길에서 모든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밝고 정감 있는 골목길로 재탄생했다.

무지개 오솔길은 전농SK아파트 담장을 따라 형성된 좁은 골목으로, 그동안 어둡고 폐쇄된 분위기 때문에 일부 학생이 흡연을 하는 등의 탈선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전농2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인 ‘안전한 학교길 조성’ 사업을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KULA)와 함께 기본 콘셉트를 결정하고 전농2동 주민자치회와의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골목길에 벽화를 디자인하고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맑은 무지개 오솔길’로 이름 지어진 골목길에는 고래가 희망을 안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벽화와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동물·꽃·나무 등이 그려졌으며, ‘어떤 모습이든지 널 사랑해’, ‘누가 뭐래도 넌 소중한 사람이야’와 같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푯말도 설치됐다.

아울러 피복전선을 활용해 ‘꿈의 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 포토존 8곳 등도 조성돼 골목길을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구는 이번에 조성된 전농2동 무지개 오솔길이 회기동 ‘메아리길’, 청량리동 ‘별 헤는 길’과 함께 많은 주민이 즐겨 찾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구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삭막했던 골목이 벽화와 조형물로 인해 쾌적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이야기와 개성이 담긴 골목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