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2기 도슨트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엄기동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19 16:56:4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론·실습·현장학습 통한 문화 매개자 양성 과정
지역 문화인력 육성·시민참여형 미술관 역할 확장
 
[진주=엄기동 기자]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19일 ‘제2기 도슨트(Docent)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해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도슨트 아카데미’는 시민이 전시와 관람객을 연결하는 문화 매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 번째 기수를 배출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지난해 운영된 1기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습과 현장 경험을 대폭 강화해 시민 참여형 미술관의 역할을 더욱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제2기 도슨트 아카데미’는 ▲미술관과 도슨트의 역할에 대한 이해 ▲현대미술과 지역 미술의 흐름 ▲이성자 작가의 작품 세계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전시 해설 기획 ▲스크립트(Script) 작성 ▲발표 실습 등 실제 도슨트 활동에 필요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른 지역의 공립미술관 현장학습을 진행해 다양한 전시 운영 사례와 해설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이번 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수강생들이 작품을 해석하고,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전시 해설 시연에 참여하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도슨트 아카데미’는 시민이 문화 향유의 주체를 넘어 문화 활동의 생산자이자 참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기 수료생들은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비롯해 유등전시관, 실크박물관 등 지역 문화시설에서 해설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문화 현장의 새로운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술관은 이번 2기 수료생들 역시 향후 특별전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해 시민 도슨트 운영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관계자는 “도슨트는 작품을 설명하는 사람을 넘어 관람객과 전시를 연결하는 소통의 역할을 맡는다”라며 “이번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이 지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문화 해설자로 성장해 미술관과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