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 사망ㆍ중경상... 시청 등 4곳에 분향소 준비 중
[화성=김정수 기자] 25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각 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감식은 당초 오전 10시30분 시작으로 예고됐으나 이에 앞선 인명 수색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의 시신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수습 작업으로 미뤄졌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감식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 40여명이 참여했다.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정확한 발화 장소와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 수사를 위해 형사기동대 35명, 화성서부경찰서 형사 25명, 과학수사대 35명, 피해자 보호계 25명 등 130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청 5층에 종합 피해지원 상황실을 설치해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숙식과 교통을 비롯한 편의를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사고 인근과 시청,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에 분향소 4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으며,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1명의 실종자가 추가로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되면서 이 시신이 실종자인지 확인 예정이다.
화재는 발생 22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 48분께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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