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앞 영남·호남 따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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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의회 의원들이 '호남 저주 망발'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양시의회 제공) |
[광양=황승순 기자] 전남 광양시의회 의원 일동은 김정재(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호남 저주 망발’에 대해 강도 높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29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특별법안’표결 과정 중 김정재 의원이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쏟아냈다”라며 “이는 단순한 지역 비하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몰지각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재난 앞에 영남과 호남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라며 “재난 피해 지원 법안과 같이 전국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서 특정 지역을 겨냥한 망언은 국민 통합을 해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난 피해를 정치적 계산에 악용하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망언이 반복된다면, 국민은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준엄한 심판과 정치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정재 의원과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와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 ▲당 차원의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재난 피해와 국민 안전은 정치적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 통합과 지역 간 화합을 해치는 발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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