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그룹 차원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본격 가동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5-21 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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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위원회 확대 개편후 사전 예방 차원
▲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하나금융이 소비자보호 기능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금융권이 이사회 중심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내부통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그룹 이사회 내 위원회인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그룹이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의 정관 개정을 거쳐 기존 이사회 산하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한 '소비자보호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면서다. 특히 소비자보호 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담당 임원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선제적으로 이행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그룹 차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권익 강화를 통합 관리하고자 하나은행 이외에도 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캐피탈 등 주요 관계사까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윤심 사외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2025년 하반기 그룹 소비자보호 활동 내역과 금융감독원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의 이행 현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하나금융연구소 주관으로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전환의 원년’이라는 주제로 사외이사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국내외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트렌드, 사전적 금융소비자보호 및 디지털 금융의 안정성 강화로의 패러다임 전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이사회 및 전사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강조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소비자보호 정책의 수립, CCO의 직무 및 권한 정립, 자회사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점검 및 지원 방안, 그룹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모범관행 이행을 위한 핵심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그룹 소비자보호 협의체도 운영해 주요 관계사별 소비자보호 활동 및 민원 예방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개최된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위한 선제적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의 통합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사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책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불완전판매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반복되면서 민원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 중심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지주들도 소비자보호 조직을 확대하거나 이사회 직속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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