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직격탄··· 정전에 월성원전 2·3호기 터빈발전기도 정지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9-07 15: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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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시설 피해 48건
부산 강풍에 차량 뒤집혀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많은 피해를 입히며 지나간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1만7000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또 시설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되기도 했다.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20건, 사유시설 28건 등 모두 48건이 보고됐다.

 

다만 아직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 가운데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2·3호기 터빈발전기가 이날 오전 8시38분과 9시18분께 차례로 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며 터빈 정지에 따른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가로수 파손 11건, 교통안전시설 6건 등이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파손 14건, 공장 간판 파손 3건, 차량 침수 1건, 기타 10건 등이다.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사전대피한 인원은 1087가구 1640명에 이른다.

 

경북 659명, 경남 600명, 부산 212명, 전남 121명, 울산 24명 등이다.

또 경남·경북·부산 등을 중심으로 5882개교에서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도로와 철도 통제와 항공기·여객선 결항도 잇따랐다.

지방도 1030호 부산∼창원 구간 등 도로 37곳에서 통행이 제한됐고 경부선 동대구∼부산 구간 등 철도 9개 노선의 운행도 중지됐으며, 여객선 운항은 91개 항로 118척 전체가 통제됐고 항공기는 공항 7곳에서 76편이 결항했다.

지리산·경주·속리산 등 국립공원 21곳의 607개 탐방로도 출입이 금지됐다.

소방당국은 7건의 인명 구조활동으로 20명을 구조했으며 인력 2728명과 장비 714대를 동원해 660여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북과 경남, 한 시간 뒤에는 경북과 충청도 등에 발효된 태풍특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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