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중단'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된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2-19 1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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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3억 확정··· 10만인 서명 결실
암사동유적~한강 잇는 역사·생태 명소 조성 추진

▲ 암사초록길 조감도. (사진제공=강동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의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서울시의 2020년 예산에 반영되며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구에 따르면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 3월 착공했으나 시민공감대 미형성 등의 이유로, 서울암사동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시민공감대 형성 후에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결정해 중단된 사업이다.

그동안 구는 지난 4월30일 '10만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강동그린웨이, 전국노래자랑 강동구편, 광진교 축제 등에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펼쳤으며, 지난 7월에는 5만명을, 8월에는 8만명을 돌파해 10월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10만명 서명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구는 지난 10월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났으며, 이달 3일에는 행정2부시장 검토회의 등을 통해 서울암사동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하고 이와함께 서울암사동 유적 주변 사업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재추진돼야 함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그 결과 시로부터 보완설계비 3억원과 공사비 30억원 총 33억원의 예산을 확정받았다.

이번 예산 확정을 필두로 강동구는 향후 사업 재개에 따른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토지 보상 및 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한강 사업본부와 협업체계를 유지해 한강 수변공간과 선사유적지를 연결하는 역사성 복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멀게만 느껴진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이 드디어 재개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특히 올해는 서울암사동유적 사적지정 40주년으로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 암사초록길이 강동구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와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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