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이야기 담은 '은행나무 골목길' 재탄생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10 17:00: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통학로 보도블록 설치등 재생사업 완료
자연친화 조경시설 설치··· 바닥엔 은행잎 그려

▲ 은행나무 문양으로 꾸며진 도로. (사진제공=강남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대치동 은행나무 골목길 재생사업을 완료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골목길을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로64길에 자리한 580년 된 보호수인 은행나무의 장수와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에서 착안해 진행됐다.

구는 이곳에 어린이 통학로 구간에 보도블록을 신설하고, 야간 경관 개선 및 난간 설치로 불법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불편 및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까지 줄였다. 또 조경시설로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도로 바닥에는 은행잎을 그려 골목의 특색을 살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개최된 문화축제의 차례용품, 행사비 등을 지원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김현정 구 도시계획과장은 “올해는 어린이 그림전시회 및 원예 교육 등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재생 가능 지역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의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살려 일·삶·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정주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