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탄소중립 실행계획' 수립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9-07 15: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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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175만톤↓
2022년까지 공원·가로녹지등 나무 200만그루 식재

▲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계획 수립은 내년부터 발효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자체 수립한 것으로, 실행계획에는 ‘지금이야말로 지구를’이라는 이름을 붙여졌다.

실행계획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소중립도시 송파’를 비전으로 오는 2030년까지 송파구 발생 온실가스 배출량의 50%인 175만7178톤 감축을 목표로 한다.

구에 따르면 2030년 감축목표를 달성하면 30년생 소나무 2억6600만여 그루 식재 및 전기에너지 374만여 MWh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건물 ▲수송 ▲폐기물 ▲공공 ▲그린인프라 ▲전환 ▲대외협력 ▲평가·환류 등 8대 분야 33개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나무심기 사업인 ‘우리는 숲에 산다’가 추진된다. 2022년까지 공원, 가로녹지, 송파둘레길 등 도시 곳곳에 200만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어 송파를 ‘서울의 허파’로 만들 방침이다. 지난 2년간 심은 76만 그루를 포함해 주민헌수, 민간기업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나무심기를 통해 123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호기까지 늘린 송파나눔발전소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친환경자동차 보급지원 확대, 녹색건축물 설계, 음식물쓰레기 원천 감량, 공공건축물 에너지 제로화 등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구는 계획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외부 평가방법을 마련했다.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컨설팅 자문 신청, 주기적인 외주 연구용역 진행 등을 통해 사업을 보완해 나가고, 탄소중립 실행계획 TF팀을 구성해 분기별 진행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새롭게 마련한 탄소중립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송파의 건강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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