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기이동측정차량 이용 감시 효과‘톡톡’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5-13 1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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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도입…배출사업장 자발적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유도...한 달 평균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 1/100~1/10000 수준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이동측정차량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지난 4월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운영 중인 대기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주변 대기환경 감시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기간 동안 배출사업장 방문점검이 어려워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불법행위 등을 예방하고, 감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이동측정차량을 통한 대기환경 감시를 시행 중이다.

 

현장에 투입된 대기이동측정차량은 총 2대로, 영산강유역환경청 측정차량은 사업장 밖 도로를 운행하면서 황산화물 등 19개 물질을 실시간 측정해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찾아내 점검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측정차량은 다량 배출사업장에 정차하며 지점별 15일 동안 24시간 연속 미세먼지 등 11개 항목에 대해 측정해 대기질 변화를 감시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대기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한 결과, 평균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의 1/100~1/10000 수준으로만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사업주 스스로 환경오염 불법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광주시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려는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대기이동측정차량 운영은 단순하게 사업장을 감시하는 역할만이 아닌 사업장 스스로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배출원의 비대면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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