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0년 1월 종량제봉투값 인상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2-15 1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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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리터 90원·10리터 170원
음식쓰레기 납부필증도 올라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18년 동안 장기 동결돼 온 쓰레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칩) 가격을 오는 2020년 1월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가계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등의 가격을 2001년부터 동결해왔지만,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집·운반·처리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군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대비 종량제 봉투 수입 비율인 주민부담률은 10.5%(전국 평균 33.3%)로, 군 예산으로만 운영되는 쓰레기 처리비용은 군 재정에 큰 부담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종량제 봉투 1매당 구입가격이 5리터는 90원, 10리터는 170원, 20리터는 330원, 50리터는 840원, 100리터는 168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환경실무원의 근골격계 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100리터 봉투 대신 75리터(1260원)를 신규로 제작 공급한다.

음식물류쓰레기 납부필증(칩)도 6리터는 140원, 20리터는 570원, 60리터는 1710원, 120리터는 공동주택용은 2920원, 음식점용은 343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 밖에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인상하고 대형폐기물 수수료 부과 품목을 확대하며, 군에 전입한 군민이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던 종량제봉투를 최대 20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타 지역 전입자용 종량제봉투 확인스티커'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더라도 가정에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적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활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자치법규에서 ‘영암군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영암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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