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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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똥통과 개판에 대한 분노
하재근 2012.02.19
(하재근 문화평론가) 영화 <댄싱퀸>을 보며 감탄하게 되는 것은, 요즘 인기 있을 만한 코드가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정말 없는 것 없이 다 넣었다. 이렇게 영리한 기획영화도 드물다. 일단 이 영화엔 주부의 자아실현 코드가 들어있다. 평생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만 하며 살았던 주부가 젊었을 때의 꿈을 찾는다는 내용이 ...
나꼼수 논란, 진영논리와 이론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정희준 2012.02.16
(정희준 동아대 교수) 많은 이들이 ‘진보의 도덕성’을 이야기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꼼수측의 사과를 요구한다. “문제의 핵심은 비키니를 이용한 시위 형식이나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 ‘코피’발언을 통해 드러난 남성 위주의 여성관”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문제의 핵심부터가 ...
고구동산에서 별을 따자
문충실 2012.02.15
문충실 동작구청장 어린 시절 여름날의 달 밝은 밤, 마당에 모깃불을 피워 놓고 멍석 위에 드러누워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듣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할머니 얼굴의 오선지 위에 밝혀진 별빛은 아름다웠다. 총총하게 빛나는 밤하늘의 별들과 가끔 떨어지는 별똥별들은 신비스러웠다. 나는 할머니께 물었 ...
이란제재와 한미동맹의 '덫'
김근식 2012.02.14
(김근식 경남대 교수)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시작되면서 한국 정부는 고민에 빠졌다.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은행을 제재하겠다는 미국의 법은 일단 내용부터 고압적이다. 제재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주권국가들의 경제행위마저 법으로 제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초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동맹국 ...
좌파, 우파의 이분법, 언제까지 해야 하나?
이기문 2012.02.13
(이기문 변호사) 최근 우리 사회에서 나오는 이념논쟁이 치열하다. 특정언론과 특정 정당에선 세상 모든 일들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어 판단한다. 좌파는 ‘저질’로 다루고, 우파는 ‘고상함’으로 다룬다. 정봉주의 나꼼수 류는 막말과 야유, 꼼수, 안하무인의 태도 등을 일상으로 삼았다고 지적하고, 구정물이 흐르는 하수도 ...
근본을 외면하는 교육대책
전용혁 기자 2012.02.12
(신봉승 극작가) 정부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합동으로 ‘학교 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런 저런 방안들이 얼핏 망라된 듯 보이지만, 정작 서둘러야할 근본대책은 언급조차도 되지 않고 눈앞의 실익에만 매달려 있는 꼴이어서 답답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 물 ...
이번에도 <댄싱퀸>의 황정민 공천하면 망한다
전용혁 기자 2012.02.09
(김헌식 문화평론가) 영화 <댄싱퀸>에서 여성 주인공의 꿈은 댄스 가수였다. 여성의 반려자인 남성 주인공의 꿈은 변호사였다. 하지만 변호사라는 남자의 꿈은 오히려 여성의 꿈을 가로막았다. 정작 그 변호사라는 직종은 여성 주인공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계조차 보장해주지 못했다. 인권변호사였기 때문이다. ...
문재인 대망론 이어지나?
전용혁 기자 2012.02.08
(이기문 변호사) 지난 해 문재인 대망론에 대하여 이야기 한 바 있다. 당시 정치전문가들은 아직 문재인을 대권후보로 분류하는데 꺼려하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이 ‘자기 정치’를 하지 않았고, 현실 정치에 발을 담궈 놓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도 ‘문재인 대망론’을 ...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총력
백희수 2012.02.07
(서장원 포천시장) 포천시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겨울 한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경영의 내실화와 대민행정 서비스 강화를 통한 ‘시민이 만족하는 수도행정’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래 수급?수요에 대비한 광역상수도 공급,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급수보급율 확대, ...
천민자본주의의 더러운 탐욕
전용혁 기자 2012.02.06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한국의 재벌은 단순한 기업집단이 아니다. 총수 1인을 정점으로 하는 중앙집권체제로서 다계열-다업종의 거대한 기업집단이다. 수직적-수평적 기업결합을 통해 잡제품에서 첨단제품까지 생산-판매에서 배타적 지배력을 행사한다. 업종의 전무화도 없이 거의 전 업종에서 사업을 영위 ...
미소금융
전용혁 기자 2012.02.05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본격적인 100세 시대다. 자신의 삶을 좀 더 보람있고 유익하게 보내겠다는 다짐들이 넘쳐서일까? 생리적 나이가 무의미해질 만큼 활기차게 이모작 인생을 영위하고 있는 유쾌한 노년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서보다 은퇴 이후 삶의 현장에서 저마다의 달란트가 더 ...
부러진 화살이 노린 과녁은?
전용혁 기자 2012.02.02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판사 석궁 테러사건 소재 영화 ‘부러진 화살’의 뜻밖의 흥행으로 사법부의 가슴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개봉 2주 만에 200만 관객 돌파로 화제가 되면서 사실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불편부당을 고발하는 창구로 자리매김 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사법부에 대 ...
이름값
전용혁 기자 2012.01.31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학창 시절, 이름이 사람을 만든다고 주장하시던 선생님이 계셨다. 국어선생님이셨는데 둔탁하고 강한 발음의 이름은 소유자의 운명도 비슷하게 만든다는 신념으로 될 수 있으면 온화하고 순한 발음의 이름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펴셨다. 당시 연쇄 살인 등 끔찍한 범죄 행각을 벌인 범인들도 대 ...
교만은 제 발로 찾아가는 무덤이다
전용혁 기자 2012.01.30
(이기명 시사평론가) 참담한 경험 한 가지를 고백한다. 고교시절 럭비선수였다. 당시 전국에서 몇 개 없는 럭비팀이라 우승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 가운데 우리 팀이 끼어 있다. 전국체전 예선전이 열렸다. 우리와 붙은 팀은 약체팀. 자신감에 경기 전날 연습도 안 했다. 아침에 합숙소에서 일어나니 몸이 ...
생사여탈권?
전용혁 기자 2012.01.29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권력의 무게중심이 미래권력으로 옮겨가고 있는 정황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존재가 바로 살생부다. 그 중 붓끝 하나로 정적을 제거하고 계유정란의 종결자로 등극한 한명회의 것은 살생부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실제 사극 흥행의 감초 역할을 비롯해 유명세를 타는 역사적 소재이기도 하다. ...
설날 아침상에 오른 ‘몽클레어 패딩’
전용혁 기자 2012.01.26
(이기명 시사평론가) 무식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몽클레어 패딩이란 말 처음 들었다. 그것이 프랑스 제품이라는 것도, 세계적 명품이라는 것도 요새 처음 알았다. 이제 몽클레어 패딩은 한국인이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의 명성을 얻었다. 홍보로 치면 대박인데 많이 팔릴지는 판단이 어렵다. 사연이야 다들 알지만 조 ...
악마적 거래
전용혁 기자 2012.01.25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양준혁, 강병규 사이의 트윗 설전이 걱정을 낳고 있다. 양씨에 대한 악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채 양준혁 야구재단에 의혹을 제기한 강씨의 트윗이 발단이 됐지만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확전되는 상황으로 보면 간단히 수습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전 ...
곽노현의 복귀, 제대로 된 논쟁이 시작돼야
백희수 2012.01.19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곽노현 교육감의 벌금형 선고는 실정법적 제약과 곽 교육감의 진심에 대한 경계선에서 내려진 판결로 보인다. 그러나 법원의 최종판단이 3심까지 있다는 점에서 이번 1심 유죄선고가 곽 교육감에 대한 법적 결론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 우선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곽 교육감의 직무복귀가 이루어짐으로 ...
SNS의 위력과 소통
전용혁 기자 2012.01.18
(신봉승 극작가) 안철수, 박원순 쇼크로 대변되는 것만 같았던 이른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위력이 반세기에 걸친 우리나라의 정당문화를 쑥밭으로 만들어 놓는데도 구태에 안주하는 정치지도자들은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를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선거 유세장에 수많은 군중이 동원되자면 그 머릿 ...
곧 새벽이다
전용혁 기자 2012.01.17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정치판을 지켜보노라면 대부분의 정치적 현상이 그다지 큰 이변 없이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지난 일요일, 한 달 여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 결과도 그랬다. 남의 당 일이긴 하지만 우선 당장 총선에서 대척점에 서게 될 운명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