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버스정류소 곳곳에 ‘동장군대피소’ 설치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2-12 03:01: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년 2월까지 한파취약 33곳 운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한파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동장군대피소(추위가림막)’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버스정류소 중 승하차 인원이 많고 바람에 취약한 33곳을 선정해 겨울바람을 피할 수 있는 동장군대피소를 설치했으며 오는 2019년 2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장군대피소는 버스승차대 옆에 별도로 설치된 천막형태의 시설물을 의미하며, 기존 일자형 버스승차대가 겨울철 바람에 무방비한 데 착안해 고안됐다.

일자형으로 된 버스승차대는 겨울철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바람을 막을 수 없었지만, 천막형으로 된 동장군대피소 설치로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높이 2m, 가로 3m, 세로 1.5m의 비닐천막이지만,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바람을 피하고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배려가 묻어 있는 공간으로 이용 주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동장군대피소는 오가는 버스가 잘 보이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고, 여름철에는 무더위그늘막으로 재활용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있게 운영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칼바람만이라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승객·보행자 모두를 배려하는 동장군대피소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며 “사소해 보여도 이 속에 담긴 따뜻한 배려가 관악구를 더욱 온기있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