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와 옛 중대용산병원 등 코레일 임시유휴지 2곳에 거주자우선주차면 92개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임시유휴지를 지역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코레일 서울본부와 손을 잡았다. 주차장 면적은 국제업무지구 1079.5㎡(40면), 옛 중대용산병원 2651.9㎡(52면)며 사용기한은 오는 2020년 말까지다.
철도용지 주차장 활용은 주민들이 약 3년 전부터 구에 요구했던 일이다. 구와 코레일은 수차례 협의 끝에 지난 10월 토지 무상사용 계약을 맺었다. 단 코레일이 별도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용허가를 조기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이다.
구는 부지 확보 후 이달 초부터 도로포장 및 도색작업과 카스토퍼, 펜스, 보안등, 폐쇄회로(CC)TV 등 설치를 이어왔다. 소요 예산은 1억7000만원이다.
이촌2동 주민센터와 한강로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이곳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자우선주차 기 신청자(210명)를 대상으로 자리를 순차 배정한다. 순서는 배정기준표에 따른다.
거주자우선주차장 이용료는 월 2만~4만원 수준이다. 구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오는 12월1일 정식으로 시설을 개방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레일 서울본부와 함께 민간유휴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며 “서부이촌동·한강로동 일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불법주정차로 인한 이웃간 분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차면 신설 외에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정시간대에 비어 있는 부설주차장을 주민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구는 한국폴리텍대학(서울정수캠퍼스), 숙명여대 등 7곳과 협약을 체결해 주차면 147개를 확보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도 인기다. 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사람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활용해 구획을 쓰지 않는 시간대에 면을 타인과 공유한다. 이달 현재 공유구획은 11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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