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체험의 숲 ‘구릉산 청남공원’ 완공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1-15 07: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총 5만5173㎡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1.3km 산책로·캠핑체험장·모험놀이터 조성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5일 오전 11시 구릉산(신내동 산2-45번지)에서 ‘청남공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청남공원이 자리한 구릉산은 중랑구와 구리시 경계의 임야로, 그간 등산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주민 이용이 드물고, 곳곳에 불법 시설물들이 들어서 산림 훼손이 이뤄졌던 곳이다.

이에 약 1년간의 임야 정비 및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5만5173㎡ 규모의 청남공원을 조성했다.

구는 ‘도심 속 아이들을 위한 자연체험 공원’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구릉산의 산림지형과 기존에 있던 과수원을 활용하고, 영유아 가정이 많은 공원 주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체험 공간으로는 과수체험존, 캠핑체험장, 유아숲체험장, 모험놀이터 등이 있다. 특히 배나무 과수 체험, 캠핑체험 등은 여타의 자연체험장과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내년부터 과수원 체험, 실제 숲속에서 텐트치기·불지펴보기와 같은 캠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는 1.3km로 유아숲체험장으로부터 시작해 과수원길까지 다채로운 풍경과 다양한 체험을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산책로의 끝자락은 배과수원길로 이어져 봄에는 만개한 하얀 배꽃길 사이를 걸어볼 수 있다.

산책로 일부 구간은 아동, 노인,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해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했다. 더불어 곳곳에 운동시설과 휴식시설, 전망대를 설치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세대가 함께 나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남공원은 아주그룹의 기부로 시작됐다. 구에서 발원한 아주그룹은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신내동 구릉산 일대를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했으며, 2016년에는 공원조성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공원이름을 아주그룹 창업주 故 문태식 회장의 호를 따 명명했다.

구는 아주그룹 기금 10억에 국비 9억, 시비 3억, 구비 1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23억원을 투입, 1년여간 전문가 자문회,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향후 구에서는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함께 도서관 등 문화시설·주민편의시설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구릉산 청남공원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라며, “구민 모두의 힐링 공간으로, 그리고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자연체험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