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정재정 교수 초청 명사특강 실시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1-07 1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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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일 정재정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초청,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2018년 하반기 직원 명사특강’을 실시했다.

한국 교통사를 연구하는 정 교수는 이날 ‘용산에서 시작하는 유라시아 횡단열차’란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을 이어갔다.

이번 강의는 1884년 용산 개항으로부터 시작됐다. 일인들이 많이 모여 살던 용산은 시가지가 옛 도성만큼 커졌고 1900년 한강철교, 경인선 건설이 끝나면서 철도교통 중심지로 거듭났으며 용산역 주변으로 철도국, 철도병원, 철도원양성소 등 주요 시설도 생겨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1906년 경의선(용산~신의주), 1914년 경원선(용산~원산)이 각각 개통됐으며 특히 경의선은 1911년 압록강 철교가 완공돼 중국 만주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 철도(유라시아 횡단) 노선 일부가 됐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한반도를 지나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까지 이어진 열차 노선이 실제로 운용됐었다”며 “이것이 바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주장의 연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도를 따라 확장된 세계관이 남북 분단으로 인해 지극히 축소되고 말았다”며 “식민지시대 기능했었던 철도망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가”란 질문을 직원들에게 던지기도 했다.

한편 구는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명사초청 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신영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초청, ‘행복한 인생을 위한 마음건강 10계명’에 대해 강의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기차를 타고 용산에서 유럽까지 가는 날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1300여 공직자와 함께 용산을 명실상부 ‘세계 중심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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