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초등학교 5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0-29 14: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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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대기오염 정보 제공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여의도초등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최근 환경재단·KB국민은행과 협력해 지역내 5개 초등학교 운동장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고, 지역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KB국민은행이 기부한 5000만원을 재원으로 했다.

앞서 구는 학교 선정을 위해 지역내 2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희망학교 9개교 중 전체 학생 수와 동별 안배를 고려, ▲여의도초 ▲당서초 ▲영신초 ▲영중초 ▲당산초 등 총 5개 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이후 지난 26일 여의도초에서 채현일 구청장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청겸 KB국민은행 영등포영업그룹대표, 한철수 여의도초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신호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세부적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와 오존,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정보를 교통신호등 형태의 색깔로 쉽게 알려준다.

서울시 대기오염측정망으로부터 실시간 정보를 받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 색깔로 표시한다.

구는 아동들이 등·하교·야외수업을 할 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보호를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 ▲공기청정기 지원 ▲간이미세먼지측정기를 이용한 공사장 미세먼지 수치 측정·점검 강화 ▲도로 물청소 실시 등 미세먼지 저감과 지역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채 구청장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환경정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초등학교나 공원 등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확대 설치해 지역주민 스스로 환경오염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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