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71억 투입 노후하수관 교체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7-17 15: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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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북구 우선 공사
주요 하수관 레이더 탐사 완료
2020년까지 135km 정비 목표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가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하수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시는 1071억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노후 하수관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로침하와 동공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 135㎞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을 보면 시는 이미 2015~2016년 환경부와 합동으로 매설된 지 20년이 지난 하수관(264.06㎞)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으며 조사를 통해 노후되거나 이탈, 파손된 부분이 확인된 90㎞(중·남·북구 일원) 구간을 우선 정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699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에 앞서 총 261억원이 들어가는 기존 온산처리구역 하수관로 20.1㎞ 구간에 대해 2016년 8월부터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 4월 완료한다.

여기에 굴화처리구역 하수관로 25㎞에 대한 정비사업(111억원 투입)도 오는 8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반투과 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노후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5~2017년 3년간 울산지역에서 11건의 도로 침하사고가 발생했다. 하수관 파손이 주된 원인으로 전체 사고의 64%에 이른다. 이로 인해 낡은 관로의 체계적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억5000만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콘크리트 하수관로 42km에 대해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GPR: Ground Penetrating Radar)'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44개의 동공을 발견, CCTV 확인 결과 크기가 작고 하수관로 파손과 연관성이 적은 43곳에 대해서는 포트홀 방지를 위해 도로관리부서에 통보할 계획이며, 크기가 가로 세로 깊이 각각 1m 이상인 대형동공 1개에 대해서는 긴급정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지반투과 레이더 탐사가 가시적 성과를 거둠에 따라 기존 정비사업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관련 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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